장미빛 어흥!
이길용 <종교학의 이해> 본문
(...) 그리고 이런 기복주의 신앙은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의 기층을 차지하는 샤머니즘, 혹은 무교의 바람직스럽지 못한 영향 때문이라는 진단이 별반 고민 없이 내려지고 또 받아들여진다. (...) 한국인들의 기층적 종교 심성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제대로 규명되지도 않은 일종의 '이념적' 개념인데 (...) '무교는 우월한 그리스도교와는 달리 기복에만 치중하는 좀 열등한 신앙체제'라는 (...) '무교의 기복은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또 하나의 '검증받지 못한 판단'이 숨어있음을 (...) 과연 그러한가? (...) 기복을 개인주의적 축재나 그 이상을 넘어서는 이기적 행위의 연장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시도는 기실 무교적인 신앙행태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편견이 만들어낸 '작위적인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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