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어흥!
(...) 고린도전서 6:1-8 (...) 로마의 형사법은 상대적으로 공정했던 반면 민사소송은 좀 다른 식으로 작동하였다. 분쟁하는 소송 당사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을 얻기 위해 재판관에게(또한 가능한 경우는 배심원에게도) 유인책을 제공했던 것이다. (...)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민사법정으로 끌고 가는 부류는 오로지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뿐이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공격하고 있는 대상은 책임감 있는 공정한 법의 사용이 아니다. 여기서 바울이 비난하는 것은 (...) 부적절한 조작 행위 (...) pp47-48.
(...) 그들은 이미 예수의 지상 사역에서 예수가 인자로 왔을 때 누릴 권세를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전체 전승을 만들어냈다. 다시 말해서 초대 그리스도교는 부분적으로 예수의 실제 사역과 교훈의 기억에 근거하고, 부분적으로는 그들의 예수에 대한 현재적 경험에 근거하고, 부분적으로는 예수에 대한 미래의 기대에 근거해서 하나의 예수 전승, 즉 예수의 말씀과 예수에 대한 이야기의 전승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p602 (...) 바울로는 거의 전적으로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부활에 관심을 집중하며 예수의 생애에 대해서는 사실상 관시을 갖지 않았다. 익명의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를 참으로 유다교 성전 예배에서 합당한 모든 의식의 성취로 보았다. 복음서 기자 마태오는 예수를 하느님의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새롭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동조 단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http://sewolho416.org/2323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광화문에 가지는 못하지만 27일, 28일 양일간 단식에 참여합니다. 그에 앞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 (마르코 2,27. 공동번역성서) 속절없게도 때로 비극은 일어납니다. 그러나, 금번의 유례없는 비극에 대해서는 자연의 무정한 변덕과 잔혹한 우연의 실수를 탓할 수만은 없습니다. 인재(人災)이기에, 우리 사회가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적은 예수의 말을 따라, 저는 '사회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의 구습에 매이기 전에, 유례없이 사람을 잃었기에 우리 사회는..